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내 남는 시설을 활용해 어울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범학교 2곳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 및 학교시설 개방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어울림 복합문화공간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교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독립 공간을 확보해 판매시설, 북카페, 모임터 등으로 조성된다.

시범학교로는 남양주시 별내고등학교와 용인시 현암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해 오는 7월 이후부터 학부모 및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성된 공간은 교육협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운영의 주체가 되는 교육협동조합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마을 주민으로 구성되며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다. 자율적인 공동체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기만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장은 "어울림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이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올바른 성장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어울림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위해 추가로 5개 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문완태 기자 m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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