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환자 재활 핵심은 ‘맞춤 진단→팀제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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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환자 재활 핵심은 ‘맞춤 진단→팀제 처방’
초기 급성기+포괄적 치료 시행 과정
  • 기호일보
  • 승인 2016.03.18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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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강의료재단 위드미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재혁 원장
뇌병변은 뇌 내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해 보행과 일상생활 동작 수행 등에 제한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즉, 뇌의 구조적·기능적인 이상으로 자세와 보행장애가 나타나고, 근육의 긴장도가 정상보다 매우 떨어지거나 높은 긴장상태로 반사작용에 이상을 보이는 것이다.

 뇌병변 장애를 원인별로 분류하면 크게 다섯 가지이다.

 ▶첫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후나 태어날 때 미성숙한 뇌에 발생된 손상 또는 병변으로 신체의 운동과 자세에 어려움이 생긴 뇌성마비 ▶둘째, 뇌경색이나 뇌출혈에 의한 뇌의 손상으로 인해 좌우측의 편측마비나 사지마비와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하게 되는 뇌졸중 ▶셋째, 추락이나 교통사고로 인해 충격을 받은 뇌가 두개골 안에서 튕기면서 부딪치기 때문에 뇌에 광범위한 손상을 초래하게 되는 외상성 뇌손상 ▶넷째, 인간의 뇌를 보호하는 두개골 안쪽에 뇌를 싸고 있는 막이 있는데,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의 원인으로 이들 막에 염증세포가 증가해 나타나는 뇌막염 ▶다섯째, 뇌혈관·뇌하수체·뇌신경·뇌피질·뇌회백질 등에 발생하는 원발성 또는 전이성 신생물인 뇌종양(뇌암).

 뇌병변에서 흔히 보는 증상과 합병증으로는 뇌졸중 후 우울증, 지적 퇴보, 견관절 아탈구, 간질, 대소변의 실금, 의사소통 장애, 일상생활 동작장애, 사지의 근경직과 관절구축, 뇌수두증, 인지기능 저하, 시상하부 내분비 기능의 저하, 보행장애, 안면신경 마비, 정서적 문제 등이 있다.

 따라서 뇌병변 환자의 재활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치료를 병행 실시하고, 초기 급성기 치료가 끝나는 즉시 포괄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뇌병변 환자의 운동신경 기능 회복은 뇌가소성에 의해 이뤄진다. 뇌가소성이란 뇌가 구조적·기능적으로 변화하고 개조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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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치료를 위한 팀은 재활의학 전문의·간호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언어치료사·심리치료사·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다. 매주 팀 평가회의를 통해 뇌병변 환자의 문제점을 포괄적으로 파악해 효과적인 재활치료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재활치료는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뇌졸중 후 발생한 신체적인 장애를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한 접근법 ▶두 번째, 신체적인 장애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기능적인 회복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방법 ▶세 번째, 신체적인 장애를 다른 기구 등을 이용해 대치시키는 방법 ▶네 번째, 뇌병변 후 발생한 여러 장애의 악화를 방지하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접근 방법.

 뇌병변 환자 재활의 목표는 환자의 신체기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기능을 최대한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집·가족·사회로의 복귀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게 도우며,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도움말=정강의료재단 위드미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재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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