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31일 3월 한 달간 4·13총선 등 지면 평가를 가졌다.
▲ 본보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31일 3월 한 달간 4 13총선 등 지면 평가를 하고 있다.
기호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20차 회의가 지난달 31일 오후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3월 한 달간의 지면 평가 등을 위한 자리로 문상범 독자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강옥엽·권도국·장석희·신미송 위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전기식 편집국장은 "3월 한 달 본보를 포함해 지역 신문의 최대 이슈는 4·13총선이었지만, 후보자 공천과정 등 각 당의 행태는 사상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본회의에서 장 위원은 "14면과 15면을 보면 90% 이상이 단체사진을 많이 넣었는데 사진 선정에 단체사진보다는 특정 인물을 부각한 사진을 넣으면 좋겠다"며 "3월에는 선거기사가 많이 배치됐는데 한 면에 인천과 경기를 혼합해서 배치하는 것은 독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니 각 지역을 한 면에 정리해서 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 위원은 "지난달 나온 사회면 기사 중 시립미술관은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제기된 사안으로 공무원 철학에 따라 건립에 대한 긍정과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며 "시에서 정책을 갖고 추진해 나가면 건립을 위한 투자 펀드 모금 등에 대한 기획기사를 진행하면 시립미술관 건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위원은 "복지재단 설립을 두고 지역 여론이 찬반으로 엇갈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토론회와 복지재단 설립 입장이 다른 단체들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취재를 통해 기사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인천시 역사자료관 전문위원인 강 위원은 "시립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박물관의 기능으로서 아주 중요한 ‘매장문화조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며 "그동안 진행 상황과 이를 진단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획취재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부위원장은 "최근 6천 명의 중국 관광객이 관광지라고 둘러본 곳이 인천시민들도 가지 않는 폐석산을 둘러봤다"며 "인천이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드라마나 영화 등 카메라에 비친 인천을 시리즈로 소개하면서 홍보하는 기사가 지역에서는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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