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인천시 금송구역 재개발조합이 동구 샛골구역과 통합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금송구역은 도원역을 배경으로 축구전용경기장·인천도원체육관·홈플러스 및 재래시장과 더불어 초·중·고·대학 등 우수한 학군이 밀집돼 있어 오래전부터 관심지역으로 주목받아 왔다.

금송조합은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근 샛골구역까지 통합하는 약 4천 가구의 매머드급 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통합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통합 요건인 조합원 ⅔ 이상의 동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인천시에서도 지난 1~2월 샛골구역 토지 등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뉴스테이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등 금송구역 일대의 재개발 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동구청 역시 지난 1월 29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해산된 샛골구역을 자체적으로 재개발 사업 추진이 불가한 상태로 판단하고 이번 통합 추진 방안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송조합 관계자는 "샛골구역 통합이 지역발전을 위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나 국토부가 정한 다음 달까지 통합 여건이 조성되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금송구역만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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