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신문리, 관청리 일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도로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해 5월 초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군은 그동안 장기간 도시계획 도로로 묶여 있는 부지를 매입해 왔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과 행정 절차 이행 등으로 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려 매입 부지가 쓰레기와 잡초 등으로 주변 경관을 해치거나, 인근 주민들의 무단 경작 등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도시계획 도로 개설 전까지 이미 매입한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민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 환경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시주차장 조성 예정부지는 신문리 리버플라워아파트 옆, 관청리 고려팰리스빌라 뒤 등 2곳이다. 5월 초 공사를 완료하면 692㎡의 면적에 약 20면의 주차 공간이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한편, 군은 지난해 10월 강화읍 신문리, 관청리 일원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도로 부지를 활용해 7곳에 72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섭 도시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도로 부지를 활용해 임시주차장 및 쉼터를 추가 조성해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와 함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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