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본보 회의실에서 4월 한달 간 지면평가를 가졌다.
▲ 기호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본보 회의실에서 4월 한달 간 지면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하고 있다.
기호일보 제5기 독자위원회 21차 회의가 지난달 28일 오후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4월 한 달간의 지면 평가 등을 위한 자리로 이국성 독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문상범 부위원장, 강옥엽·권도국·장석희·조혜정 위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전기식 편집국장은 "지난 4월의 지면은 총선 관련 기사가 많았지만 5월부터는 기획 취재가 다수 들어간다. 본보가 기획했던 정치·사회·경제 분야의 심층취재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내겠다"고 지면 계획을 전했다.

본회의에서 권 위원은 "인천시 현안 중 하나인 매립지 관련 취재를 더욱 더 집중적으로 해 주길 바란다"며 "4월 20일자 ‘장애인의 날’과 관련해 기호일보 사설이 나왔고 실제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비롯해 이들 시설 관리 실태가 엉망인 곳이 많아 기호일보의 관련 실태조사와 집중 조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문했다.

이어 조 위원은 "배다리 서점 등 옛날 서점들이 점차 사라지는데 지역 서점의 모범적인 마케팅 사례를 다루면 배다리 서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기업 등의 취재도 좋지만 지역 중소기업과 뿌리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등 기업에 대한 취업 소식을 취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장 위원은 "이달 신문을 보면 교육적 가치가 있는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며 "총선 관련해서는 당선인 인터뷰 연재는 좋으나 이분들이 앞으로 진행하는 공약에 대해 분기별 공약 실천 여부를 점검하고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부위원장 역시 총선 관련에 대해 "선거 후 당선인들의 인터뷰 기사를 싣는 것보다 이번 선거가 여론조사 결과와 다르게 나왔다는 것을 기자들이 취재하는 과정에서 접한 내용을 모아 총평, 방담 등을 진행했어야 한다"며 "총선 결과에 대한 진단과 평가가 독자들에게 더 유익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위원은 "4·19는 인천기계공고 학생들이 남구 숭의동에서 경찰과 충돌한 이야기나 인천사범대학 학생들이 시위한 민주화 역사를 조명하고 기념해야 한다"며 "4월 27일자 강화 고인돌 소개는 인천시의 보도자료를 받아서 기자가 자신의 의견으로 추임새를 넣어 가공한 것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사회면에서 이번 달 이슈는 담배 밀수 관련 보도인데 아주 좋았다. 문제의식을 갖고 파고들었고 열정적으로 취재한 것이 느껴진다"며 "최근 경제면 보도가 개선되고 있으며 경제면이 점점 전문화되는 측면이 있어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더 키워 발전하길 기대한다. 또 미단시티 사태에 대한 보도가 심층적으로 파고든 면이 있다. 지방지로서 우수한 취재라고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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