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즐기는 특별한 축제 ‘제15회 비루고개 축제’가 5일 어린이날 남동구 만수동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열린다.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역주민과 장애인 5천여 명이 모이는 지역 최대 규모의 지역사회 통합행사다. ‘제15회 비루고개축제’에서는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과 함께하는 즐거운 이벤트와 댄스, 난타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주제로 다양한 부스체험 행사도 벌어진다.

생태마당 코너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해 가정에서 읽지 않는 책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도서교환장터,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환경체험, EM보급 등이 마련되며, 놀이마당 코너에서는 대형 에어바운스와 뽀로로 레일기차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체험이 진행된다. 체험·배움마당에서는 워킹도마뱀, 캐리커처, 리본아트, 장애 인식 개선체험 등이 운영되며 비루장터에서는 장애인 생산품과 다양한 먹거리, 각종 잡화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행운권 추첨 등 푸짐한 경품과 무료 선물이 증정된다.

‘비루고개’는 인천 남동구 옛 지명의 하나로 관모산 서쪽을 지칭하며 ‘비루고개 축제’는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장애인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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