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이하 자동차단지)가 조성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단지 시범사업으로 지역 내 ‘인천자동차물류클러스터(안)’(이하 자동차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

앞서 국토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관련 시설과 상업·문화시설 등이 집적화된 자동차단지 조성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클러스터는 자동차단지 개념을 도입해 소비자 중심의 친환경적인 서비스산업 시설로 추진된다.

특히 시는 자동차단지를 통해 지역 내 불법 중고차 수출단지를 합법적인 지역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자동차단지가 조성되면 최우선적으로 중고차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중고차 수출지원센터’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1단계) ▶자동차 정비 및 부품 융합단지(2단계) ▶내수용 중고차매매단지 조성(3단계) ▶자동차 관련 비즈니스단지 조성(4단계) 등 단계별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항만과 자동차산업의 장점을 높일 수 있는 항만배후지역을 예정부지로 생각하고 있다. 고용 창출과 인천항의 안정적인 물동량까지 확보하겠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단지를 위해 국토부가 올해 초 이미 시를 방문해 협의를 했다"며 "친환경적이면서 고객 지향적인 자동차 문화공간 등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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