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2일부터 29일까지 6박 8일간 영국 런던 도시재생 선진 사례를 안산시정에 접목시키기 위한 연수에 나선다.

이번 연수에서 제종길 시장 등 20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도시재생지역과 지방정부 등을 견학하고, 안산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첫날 피터 비숍 UCL 도시계획과 교수의 ‘런던 도시계획 및 도시디자인 향상 정책 개관’이라는 강의로 시작으로 템스강변을 중심으로 이뤄진 도시재생 사례인 로열도크, 올림픽파크, 해크니위드와 밀레니엄브리지&테이트모던, 코인스트리트 등을 방문한다.

두 번째는 창조문화와 환경보호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브리스톨 시청’을 방문해 낫 로버튼 브리스톨 도시디자인그룹 매니저와의 만남을 통해 친환경 도시로 변화하는 도시재생 과정을 협의한다.

세 번째는 가이 니콜슨 해크니 구의원을 만나 해크니 구청의 도시재생 전략과 함께 사회적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도시재생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크니개발협동조합(HCD)을 방문해 도미니크 엘리슨 대표에게서 HCD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네 번째 일정은 킹스크로스 역세권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브릭스톤 마켓에서 상인연합회로부터 마켓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 대처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은 런던의 대표적인 부도심인 크로이돈을 방문해 역세권 중심의 재개발 추진 현황을 조네 트리니 크로이돈 도시계획국장의 설명을 듣고, 스탄호프사를 방문해 러스킨스퀘어의 공공공간 디자인과 활용 경험을 살펴본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영국 런던에서 도시재생 현황을 이해하고 최종적으로 안산의 질적인 산업·도시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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