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관광과 더불어 굴뚝 없는 산업의 한 축인 스포츠 분야를 집중 육성해 체육의 메카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강화군은 강화군체육회 통합 출범과 함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개 연도에 걸쳐 총 예산 167억4천500만 원을 투입하는 ‘강화군 스포츠 종합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15개 사업에 94억3천500만 원, 2017년에는 7개 사업에 52억2천만 원, 2018년에 4개 사업 20억9천만 원을 반영해 스포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이에 따라 강화공설운동장에 올해 사업비 24억5천만 원을 투입해 다목적 주차장을 설치한다. 이 주차장은 평상시에는 족구장, 농구장, 풋살경기장,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하고 각종 행사 시에는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또 강화공설운동장 축구장은 야간 이용자들을 위해 조명탑 4개도 올해 설치한다. 강화읍 실내게이트볼장 신설과 강화문화체육센터의 볼링장을 현재 6레인에서 8레인으로 증설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중부권역 일원에는 현재 하수종말처리장에 설치된 족구장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7월 준공을 목표로 비가림 시설을 공사하고 있다. 또 신정 종합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올해 제2회 추경예산에 35억 원을 반영해 토지를 매입하고 우선 야구장과 축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남부권역 일원에는 현재 협소한 길상공설운동장 확장을 통한 주변 체육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16억 원을 투입해 토지매입을 협의하고 있다. 2017년 추진 사업으로 실내수영장 및 주차장, 농구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권역 일원에는 내가면 고천리 덕산삼림욕장 내 덕산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교동면 삼선리 일원에는 풋살경기장을 추진한다. 또 삼산면 석모리와 하리 일원에 체육공원 조성과 잔디를 설치한다.

마인드 스포츠 운영을 위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바둑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테니스 동호인들의 야간 이용 편의를 위해 사업비 1억2천만 원을 투입해 강화, 선원, 길상, 교동테니스장에 LED조명 교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군 스포츠 종합 발전 계획이 추진되면 강화군은 체육의 메카로서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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