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립합창단 제53회 정기연주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제11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초청기념 음악회 시리즈Ⅰ-현대 합창의 향연’이 오는 6월 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사진>
이번 연주회는 안산시립합창단이 2017년 7월 21일부터 일주일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제11회 세계합창 심포지엄에 한국을 대표해 초청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53회 정기연주회를 시작, 12월 제55회 정기연주회까지 각기 색다른 주제의 시리즈 음악회를 준비했다.

그 첫 번째 기획공연이 ‘현대 합창의 향연’으로,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대부분의 레퍼토리는 한국에서 초연되는 현대 합창곡들이다.

먼저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이며 안산을 대표하는 예술가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를 배경으로 한 우효원 작곡의 ‘단원 김홍도의 그림과 함께하는 합창조곡’, 캐나다의 세계적인 작곡가 Imant Raminsh의 안산시립합창단 위촉곡 ‘Ronda de los Colores’(색의 순환), 인생과 사랑을 테마로 Daniel Elder가 작곡한 ‘In Your Light’(당신의 빛 안에서) 등 3곡이다.

특히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합창작곡가 Ola Gjeilo의 ‘Dark Night of the Soul’(영혼의 깊은 밤), 그리고 안무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진규영 작곡의 ‘신거문도 뱃노래’와 김규현 작곡의 현대 화성에 의한 창작곡 ‘충무공 이순신’ 등 국내외 유명 작곡가들의 합창곡을 안산시립합창단의 뛰어난 음악 해석과 안무, 영상 등을 듣고 느끼는 완벽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객의 교감을 불러일으키는 콜로라투라(coloratura) 소프라노 박성희 이화여대 교수의 특별무대도 준비돼 있어 그 감동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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