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오픈탁구대회 최고 등급인 ‘슈퍼시리즈’로 개최되는 ‘2016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이하 코리아오픈탁구대회)’ 출전 엔트리가 최종 확정됐다.

24일 인천시탁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제탁구연맹을 통해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코리아오픈탁구대회 엔트리 신청이 마감, 남녀 29개국에서 각각 111명, 86명 등 총 197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 임박해 메르스가 국내를 강타하면서 중국 등 탁구 최강들이 출전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남녀 10위권 내 최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올해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시드를 배정받기 위한 대회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자부는 중국의 마롱(1위)·판젠동(2위)·쉬신(3위)·장지커(4위), 독일의 드미트리 오브차로프(5위)과 티모 볼(10위), 홍콩의 왕천팅(8위), 일본의 미즈타니 준(6위), 타이완의 츄앙 치유엔(7위) 등 세계랭킹 10위권 내 포진된 선수가 무려 9명이나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도 중국의 류스원(1위)·딩닝(2위)·주위링(3위), 일본의 이시카와 카즈미(4위)와 후쿠하라 아이(7위), 싱가포르 펑 티안웨이(6위), 독일의 한잉(9위) 등 7명이나 엔트리에 들어가 있다.

한국은 남자부 이상수(14위·삼성생명)·정영식(17위·KDB대우증권)·주세혁(18위·삼성생명), 여자부 전지희(12위·포스코에너지)·서효원(14위·렛츠런파크)·양하은(19위·대한항공) 등이 출전해 세계 최강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고관희 인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세계 최강들이 출전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이들이 모두 출전해 대회가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며 "올림픽 전 마지막 슈퍼시리즈로 랭킹 점수가 더욱 높이 책정돼 있는 만큼 좋은 시드를 배정받기 위해 열띤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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