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고전 중에서도 어렵기로 유명하다는 「주역(周易)」을 풀이해 책으로 출간한 현직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인천시 남동구청에 근무하고 있는 한태일(55)부구청장이 그 주인공.

한 부구청장은 동양의 사상과 정신의 뿌리인 「주역」을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책을 펴내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출간한 주역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국운과 인천의 미래’를 주역에 담긴 의미로 풀이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부구청장은 "한 개인의 운명은 사주팔자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국운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사괘가 속한 팔괘(건·곤·감·리·손·진·간·태) 중에 그 해답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한반도와 인천의 풍수에 대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물고기’와 ‘물고기의 입’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먹고 마시고 숨 쉬며 소통하는 입(인후)이기에 육해공의 물류와 고부가치 지식정보산업이 발달할 수밖에 없으며, 향후에는 뉴욕을 뛰어넘는 21세기 유라시아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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