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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동센터와 복지시설, 소외계층에 국산 목재 책걸상을 꾸준히 기증해 오고 있는 산림조합중앙회가 여주시에 임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이하 센터)를 개관했다.

청정 임산물의 새로운 소비 모델을 개발하고, 문화와 서비스가 결합된 산림분야 6차산업 촉진을 위한 센터는 2년여 사업기간을 거쳐 지난 5월 17일 문을 열었다.

센터의 상징인 세계 최대 크기의 ‘세종대마’ 목마 조형물과 숲 체험관, 숲 치유놀이관, 임산물 전문 음식체험관(산해진미), 숲 카페, 임산물 정보관, 임산물 전시판매장, 기획·전시홍보관, 임산물 저장·가공시설로 구성돼 있다. 전국 아동센터와 복지시설, 소외계층에 국산 목재 책걸상을 꾸준히 기증해 오고 있고, 다자녀가정 지원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산림조합중앙회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한다.

# 전국 아동센터와 복지시설, 소외계층에 국산 목재 책걸상 기증

산림조합중앙회는 용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울 한울지역아동센터, 여주 선우학교 등 전국 47개 지역아동센터·사회복지시설 외에 소외계층 334가정에 국산 목재로 만든 학생용 책상·의자 840조와 좌탁 111개 등 2002년부터 지금까지 16억 원 상당의 책상과 의자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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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품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산림조합에서 제작했으며, 국산 목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산촌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보건복지부, 지자체, 복지시설 등을 통해 추천받았으며, 저소득층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 소외계층 가정 등에 우선 보급함으로써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미약하나마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데 힘이 되고 있다.

# 지난해 전국 240여 가정과 시설·단체에 재능기부 및 현물 후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산림조합은 지난해 우리 사회 곳곳의 온정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재능기부를 비롯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후원, 장학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국민과 함께 했다.

전국 회원 산림조합과 함께한 사회 참여 활동으로는 조합의 특성을 살린 애국지사 묘역 수목 정화 및 벌초, 도움이 필요한 시설과 가정의 청소와 빨래,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난방용 목재 땔감과 목재 펠릿 등을 아낌없이 지원했다.

산림조합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사 1다자녀가정 후원, 불우 이웃 돕기 성금 모금, 노인회 및 경로당 지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 재활용 가능한 의류를 수집(6천여 점)해 전달하는 등 우리 사회 곳곳(240여 가정과 시설 및 단체)에 온정을 전달했다.

# 산림조합, 숲을 키우듯 다자녀가정 지원

산림조합은 다자녀가정이 국가의 경쟁력임을 강조하고, 출산의 고귀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 산림조합과 함께 1사 1 다자녀가정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자녀가정 지원 활동은 다자녀가정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사회적 풍토 조성과 2016년 2월 출생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초저출산 현상에 대한 사회의 각별한 관심과 환기를 위해 산림조합이 앞장서 적극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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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산림조합은 신규 직원 채용에 다자녀가정 지원자 5% 가산점 부여, 임신부 및 육아를 위한 탄력근무제 시행, 출산 장려를 위한 지원금(셋째 2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700만 원)을 지급하고 다자녀(3자녀 이상) 양육 직원 포상 등 민간 및 공기업 중 가장 많은 출산 장려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석형 중앙회장은 "출산율이 떨어져 ‘멸종위기 1호는 한국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푸른 숲을 가꿔 왔듯이 다양하고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으로 우리의 미래를 키우는 데 산림조합이 앞장서겠다"며 "함평군수 재직 시절부터 다둥이 가정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함평군 8남매 다자녀가정의 홍가윤(현 17세)양과 2011년 결연을 맺고 친부녀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조합은 숲과 나무를 키우듯 저출산사회를 극복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와 산림조합중앙회 간 1사 1다자녀가정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전국 산림조합의 참여 확대를 독려하고 다자녀가정을 위한 육아·생활용품 지원, 아이와의 대화, 함께 놀아주기 등의 지원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 여주에 위치한 임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

5월 여주에 문을 연 임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는 산림의 변천 과정, 산림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각종 임산물 정보는 물론 임산물의 모든 것을 모아 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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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에 있는 임산물 저장·가공시설은 임산물의 가공 과정을 보여 주는 시각적 홍보와 시설 내 소요되는 임산물의 저장 공간을 확보해 단기 임산물의 간편식 개발과 보급(대추채 등)에 가공시설 도입, 임산물 전문음식 체험관 메뉴와 연계해 향후 간편 가정식(Home Meal Replacement) 상품의 개발 및 전처리 시설이다.

저장시설은 국내 임산물 유통시장 변동 요인과 연계한 원물 수급 및 판매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가공시설은 GAP 및 HACCP 시설 기준에 부합하는 건축으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위해요소를 전면 차단했다.

임산물유통종합정보센터 지상 1층에 있는 숲체험관·임산물 전시판매장은 산림의 대중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우리 임산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융·복합 마케팅을 통해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숲체험관은 건물 내부에 대형 수목 식재를 통한 숲 조성으로 산림에 대한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 산림버섯 등 산림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산물을 이용한 음료 및 한방차류 제공 등 숲과 사람의 조화를 통한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임산물 전시판매장은 방문객들을 위해 계절별·지역별 특산 임산물 전시·판매를 통한 임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객 편의를 위한 동선을 구현하고 매대는 산림조합 이미지에 걸맞게 국산 목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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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치유놀이관에는 임산물의 이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및 중요성 등을 체험하고 자연스러운 놀이 문화로 승화해 장차 임업 미래 성장을 위한 잠재 고객인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소통하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합정보관에는 센터의 명물 트로이목마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여주 아웃렛과 영동고속도로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유도하는 데 앞으로 크나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산물 전문음식 체험관에서는 우리 임산물의 다양한 요리법을 실현해 섭취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2014년 먹거리 임산물 외식사업 모델 개발 용역 등을 참고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회전율이 빠른 경쟁력 있는 일품 메뉴를 도입, 국산 청정 임산물의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음식체험관 일부는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임산물 소비 촉진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임산물 요리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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