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 오산시민의 참다운 복지를 도모하고, 자원봉사활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해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 장려하기 위해 탄생한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1998년 개소한 비영리단체로 2011년 사단법인으로 전환됐으며, 2016년 1월 현재 5만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희생과 봉사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오산시자원봉사센터의 활약상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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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 중 최고의 봉사는 사람을 살리는 것 ‘심폐소생술 교육센터’ 운영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2012년 9월 6일 전국 최초로 센터 내에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개원했다. 또 시민들이 응급상황에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응급처치 강사 자격증(직원 5명), 심폐소생술 자격증(하트세이버 봉사단 40명)을 취득해 2011년부터 2015년 6월까지 총 1만9천682명의 학생과 시민들에게 방문교육과 상시교육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 자원봉사를 통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실천 ‘세교마을봉사센터’

2014년 3월 15일 오산시 관내 새로 조성된 세교신도시의 주민들이 자원봉사를 쉽게 접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세교주민으로 이뤄진 자원봉사리더 20여 명과 세교7단지에 ㈔오산시자원봉사센터 거점 세교마을봉사센터를 개소했다.

이에 따라 마을 주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7단지에 작은도서관을 만들고, 작은도서관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서 정리·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으며, 현재는 세교8단지로 이전해 월 1회 세교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테마 프로그램 운영, 월 2회 청소년으로 구성된 발마사지 봉사단과 고인돌 환경지킴이 봉사단 운영, 월 4회 마을 노인을 위한 이·미용봉사 등 주민들의 욕구를 조사해 마을 주민으로 이뤄진 리더 20여 명과 함께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클린 오산 프로젝트(Clean Osan Project)와 1시민 1자원봉사 실천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관내 6개 동 주요 단체 회원 및 주민, 학생들이 함께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깨끗한 마을을 만들고자 지난해 총 6회에 걸쳐 658명이 참여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시민들이 자신의 재능에 맞는 봉사활동으로 만족감을 느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POP, 풍선아트, 종이접기, 통기타, 우쿨렐레 등 다양한 ‘전문봉사단 육성을 위한 강좌’를 개설해 강좌를 수료한 봉사자들이 꾸준히 전문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수요자들의 욕구에 맞는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청소년자원봉사 활성화와 봉사센터 회의실 대관 및 물품 대여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중고생에게 자원봉사의 의미를 가르치고, 모범적인 청소년 봉사활동을 소개해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기본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를 시민들에게 돌려줘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자원봉사단체, 동아리, 시민단체 등에 센터 회의실을 무료로 대관하고 물품을 빌려줘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센터 1층 로비를 ‘1365자유공간’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조성해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기, 음료(커피)자판기, 냉온수기 등의 편의시설과 미니도서관으로 구성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및 한마음 대축제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12월 2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5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제14회 자원봉사자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문영근 시의회 의장, 도의원, 유관기관장 및 자원봉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수봉사자 시상, 열린음악회, 봉사활동 사진전, 100시간 이상 봉사자자 타이슬링 전달식으로 진행된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우수 봉사자를 격려해 봉사활동을 증진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생한 봉사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 자원봉사 관련 단체장 워크숍 ‘자원봉사로 하나되는 오산 만들기’

‘자원봉사로 하나되는 오산 만들기’는 오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지난해 10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충남 보령시 무창포에 있는 비체팰리스에서 진행됐다. 워크숍은 47개 단체 및 18개 수요처, 오산시자원봉사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10개의 전문봉사단 그리고 세교아파트 지역 봉사 활성화에 앞장서는 세교마을봉사센터 리더 등 총 134명이 참여했으며,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과 사기를 고취시키는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구자행 센터장의 강의와 주제발표 토론회는 참여자들이 현재 오산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과 사회적 이슈들을 찾아 우선순위를 정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도 워크숍 토론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방안들 중 실현 가능한 방안을 실천하기 위해 간담회를 실시해 자원봉사 단체와 수요처의 네트워크를 위한 ‘단체홍보용 자료집’ 발간을 준비 중이다.

# 2016년 제7회 오산시 자원봉사박람회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던 지난 4월 23일 오산스포츠센터 광장에서는 오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제7회 오산시 자원봉사박람회가 열렸다.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돼 있는 단체와 수요처 등 30여 개 부스에서는 다양한 자원봉사 체험과 홍보활동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됐으며, 공연 무대에서는 시 낭송, 판소리, 통기타, 우쿨렐레, 스포츠댄스, 힙합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단체들이 참여해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도 자원봉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자원봉사를 독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7회를 맞이한 오산시 자원봉사박람회는 ‘따뜻한 마음으로, 따뜻한 실천을, 약속해 주세요’라는 코너도 마련돼 자원봉사를 실천하고자 약속하는 시민들이 세 가지 미션(페이스페인팅, 핸드프린팅, 다짐 사진촬영)을 마치면 기념품을 나눠 주는 행사도 곁들여졌다.

 박람회장을 찾은 미래의 예비 봉사자들을 위해 솜사탕, 팝콘, 뻥튀기를 무료로 나눠 주는 부스를 운영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OX퀴즈와 CPR(심폐소생술)대회도 진행해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물하면서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제7회 오산시 자원봉사박람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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