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시의회의장과 인천경찰청장, 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26개 기관 및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치안협의회가 14일 시청에서 열렸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과 ‘섬 여교사 성폭행사건’ 등으로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여성범죄 등 각종 불안요소들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관들은 여성대상 범죄 등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공동 대처해 나감으로써 인천지역의 여성안전 등 사회안전망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등 여성범죄 예방을 위해 시는 여성·아동 안심마을길 등을 조성해 안전망을 구축하고 경찰은 공원 여성 화장실 내 비상벨과 풋 SOS 시스템 설치 등 치안환경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시와 협의해 추경예산 1억4천여만 원을 들여 여성 화장실 비상벨 설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김치원 인천경찰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인천의 사회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인턴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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