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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호일보 DB

인천과 중국이 하나가 된다.

국제 스포츠와 관광축제, 교수포럼 등 인천과 중국을 끈끈하게 이어줄 ‘인차이나 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21일 인천시와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와 ‘제15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 ‘제1회 인차이나 교수포럼’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22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코리아오픈은 2009년 시작해 2014년부터 국제오픈탁구대회 최고 등급인 ‘슈퍼시리즈’로 승격되며 세계적 탁구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남동체육관에서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6일 결승전이 열린다.

무엇보다 8월 5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슈퍼시리즈로 남녀 세계랭킹 ‘톱20’이 모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선수단이 대거 참가해 세계 톱랭커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인다.

시는 이번 슈퍼시리즈의 성공 개최를 통해 단일 종목 국제대회로는 아시안게임보다 인지도가 높은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황금주말인 25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리는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도 인천과 중국의 오랜 우정에 깊이를 더하는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는 한중 수교 24주년과 인천시와 중국의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기념한 메인 이벤트 행사로, 국내에선 가장 오래된 유일한 대중국 친화도시 축제다.

축제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인이 총출동하는 합동 공연으로 시작해 한중 연합 타악기 공연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외에 한중 인기 가수 축하공연과 다채로운 부대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차이나타운을 찾는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인차이나 교수포럼과 코리아오픈에 참석한 중국 석학 및 관람객 등도 대거 자리한다.

인천을 한중 우호교류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인차이나 교수포럼도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국 내 주요 대학 석학 수십 명이 인천을 찾아 제대로 된 한류(韓流)를 배우고, 이를 중국 제자들과 현지에 전파한다는 취지다.

시는 이달 초 개최된 ‘제1회 한중 지사성장회의’를 시작으로 인천 속의 작은 중국을 표방하는 인차이나 포럼 등을 통해 인차이나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연이어 진행되는 코리아오픈과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 인차이나 교수포럼을 통해 관광·문화·경제 등의 한중 우호교류를 꽃피운다는 전략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에 살거나 관광을 온 중국인, 인천에 유학을 온 대학생 등이 인천시민과 한데 어울려 서로의 우정을 깊이 있게 하는 다양한 한중 우호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차이나 페스티벌을 통해 인천은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도시, 나아가 중국의 주요 도시와 경제·문화·관광 교류협력이 활발한 진정한 중국친화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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