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고(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음악과 인생을 담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을 24∼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그 여름, 동물원’은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제 이야기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자화상 같은 뮤지컬로, ‘동물원’의 멤버이자 정신과 의사인 김창기가 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옛 연습실을 찾는 것으로 시작해 진한 추억의 향수를 전한다. 이번 뮤지컬은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음악에 대한 깊은 고뇌와 갈등, 그리고 애정을 현실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얻고 있으며,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데뷔 당시의 숨은 이야기들도 함께 만날 수 있게 된다.

배우들은 그룹 ‘동물원’ 멤버인 김광석, 김창기, 박기영, 유준열, 박경찬으로 완벽하게 분해 캐릭터 내면의 작은 정서까지 심혈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시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는 그룹 ‘동물원’의 명곡을 100% 라이브로 연주, 실제 ‘동물원’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서른둘의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될 고 김광석…. 그리고 그와 함께 음악을 만들고 부르던 그 시절, 그룹 ‘동물원’이 우리의 기억 속으로 다시 찾아온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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