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에서 운영 중인 탄소포인트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녹색생활 실천운동으로 시작해 2016년도 상반기 탄소포인트제 가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총 6만323가구(경기도 1위, 16.1%)로 2위인 양주시의 3만3천322가구(8.9%)보다 2만7천 가구나 많은 압도적인 가입률을 기록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공동주택 단지,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수도·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이에 상응하는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주는 비산업부문 중심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전기·수도·가스 등 3개 항목의 감축률에 따라 가정에는 반기별 최대 1만7천500원, 연간 3만5천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면 에너지 절약하고, 현금 또는 그린카드로 보상받고, 녹색생활 실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경기도 탄소포인트제 총 가입 가구는 2015년 상반기 대비 5만7천164가구 증가했다. 안산시는 2만5천938가구가 증가해 2015년 상반기 대비 175% 증가했으며, 올해 6만 가구 가입을 목표로 추진한 결과 총 6만323가구가 가입하며 100.5%를 기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안산환경재단 신윤관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안산’ 비전과 ‘시민 1가구 1발전소’ 목표 달성을 위해 비산업부문의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포인트제 확대 및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안산시의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안산환경재단이 그 중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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