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경제분야 통합기관 출범식에서 유정복 시장이 통합기를 전달하고 있다.
▲ 인천시 경제분야 통합기관 출범식에서 유정복 시장이 통합기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제 분야 공공기관 3곳의 통합을 이뤄 냈다.

시는 29일 연수구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하 정보산업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제통상원) 등 3개 기관이 통합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등 귀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

IBITP는 ▶창업 및 보육 ▶기술 개발 ▶마케팅 ▶기반 조성 ▶교육훈련 ▶자금 지원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역 기업들에게 지원한다.

3개 기관이 통합되면서 직원만 192명에 이른다. 조직 편제는 경제통상원 기능을 흡수한 ‘기업지원본부’와 정보산업원 기능을 맡는 ‘창조융합본부’, 인천TP 기능을 맡는 ‘특화산업본부’ 등 3개 본부로 나뉜다. 이에 따라 현재 경제통상원과 정보산업원을 이끄는 원장은 본부장급(1급)으로 변경된다.

통합기관의 조직 체계와 관련해 유사·중복 기능의 통합과 지원부서 인력 및 관리직 비율을 감축했다.

반면, 디자인 분야와 지역 연구개발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전략정책연구실을 만들었다. 여기에 청년 일자리 사업과 중소기업 지원사업 실시간 정보 제공을 위한 ‘비즈-OK팀’도 신설했다.

시는 그동안 예산 절감과 재정건전화를 위해 유사·중복 기능이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해 왔다. 통폐합 추진 과정에서 3개 기관의 각각 다른 직급 체계와 보수, 예산·회계, 인사 등 56개 관련 규정에 대한 일원화 작업을 마쳤다. 급여 체계도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김기철 시 경제정책과장은 "시가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노력한 끝에 경제 분야 통합기관 출범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통합의 목적인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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