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베세토 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오는 12일과 14일 양일간 일본 도쿄(東京)문화회관에서 현제명의 오페라 「춘향전」을 공연한다.

이번에 공연되는 「춘향전」은 1948년 현제명이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 오페라로 강화자 단장이 직접 연출을 맡고 국제 무대에서 프리마 돈나로 활약하고 있는 재일동포 소프라노 전월선이 춘향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또 이도령 역에 테너 구라다 마사유키, 방자 역에 테너 요시다 노부아키, 월매역에 메조소프라노 안넨 치에코, 변사또 역에 바리톤 호시노 사토시 등 일본인 성악가들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 한국어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춘향전」의 한국 공연에서 지휘를 맡았던 일본인 지휘자 니시모토신야가 일본 도민오페라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40명의 일본인 합창단이 출연한다.

베세토 오페라단의 「춘향전」은 11월 29-3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도 공연할예정이다. ☎ 3476-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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