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주말 인천지역에서 차량이 버스 정류장·가스 충전소 세차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40분께 동구 송림동의 한 LPG 충전소에서 충전을 마친 택시가 세차장으로 돌진했다. A(57)씨가 몰던 택시가 가스를 충전한 뒤 충전소 내 세차장으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주변에 있던 싱크대를 들이받았다. 다행히 세차장은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23일 오후 1시께 중구 경동 배다리사거리 부근에서 A(48)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버스정류장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정류장에 있던 B(62·여)씨를 비롯해 C(13)양 등 여중생 2명까지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동인천역에서 배다리사거리 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피하다가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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