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한 ‘점박이물범’이 8월 해양 생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연안과 근해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 중 시기·지역적으로 의미 있는 해양 생물을 매달 ‘이달의 해양 생물’로 선정해 홍보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점박이물범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로 선정돼 인천 시민들에게 친숙한 해양 동물이다. 서해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백령도와 최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에 머물다가 겨울철에는 중국 보하이 랴오둥만으로 이동한다.

해수부는 2011년 제주 중문 해수욕장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된 점박이물범 ‘복돌이’를 치료해 이달 말 방류할 계획이다.

현재 복돌이는 충남 태안에서 해양동물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에 의해 야생 적응 훈련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복돌이의 건강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한 후 시기와 적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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