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씨 등은 시중의 한 대형 마트에서 컬러 복합기를 구입한 뒤 인천지역 내 모텔 등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 35장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조지폐를 진짜 돈으로 바꿔 올 사람을 구하고자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게시글을 올려놓은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최 군 등에게 위조지폐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최 군 등은 이들에게서 받은 위조지폐 5만 원권 19매를 동네 슈퍼마켓, 제과점, 택시 등에서 사용하고 남은 거스름돈의 70%(약 60만 원)를 대가로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장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경찰에 발각되는 게 두려워 그만두려 했으나 최 군이 오히려 위조지폐를 더 달라고 요구했다"며 "유흥비와 생활비 등이 필요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 군의 경우 범행에 적극 가담했기 때문에 구속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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