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젊음. 평화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비무장지대(DMZ)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중·고등학생으로 꾸려진 탐험 대원들과 대학생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해 DMZ 일대의 자연을 만끽했다.
탐험 대원들은 첫째 날 연천 평화누리길 11코스에서 자전거와 도보로 DMZ 일대를 누볐다. 군남댐~임진물새롬랜드 11.5㎞ 구간에서는 자전거 투어를, 임진물~어가정 삼거리 4.7㎞ 구간에서는 트레킹 및 환경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후 MIRACLE LAND DMZ 다큐멘터리 감상, 단결 레크리에이션(퀴즈쇼, 장기자랑) 등을 진행하고, 태양의 후예 촬영지이자 민통선 내 유일한 숙박시설인 ‘캠프 그리브스’에서 병영 체험을 하며 통일의 중요성과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에는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율곡 습지공원~장산전망대 헬기장 5㎞)에서 트레킹 및 환경 정화활동을 벌인 뒤 타임 캡슐 작성하기 등을 체험하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 참가자에게는 수료 메달이 제공됐으며, 학생 참가자의 경우 자원봉사 활동 8시간, 지도자로 참여한 대학생에게는 자원봉사 활동 16시간이 주어졌다. 이 밖에도 우수 참가자 및 우수 지도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자 접수가 원래 마감일보다 20일 정도 조기 완료됐다"며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은 물론, DMZ의 생태환경적 가치 등 지식 함양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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