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열리는 ‘제2회 인천시교육감 초등학교 수영대회’의 진행 방식을 두고 일부 학부모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9월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제2회 인천시교육감 수영대회가 열린다. 초등학교부는 자유형(50m)·배영(50m)·평영(50m)·접영(50m) 4개 종목으로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2개 학년씩 나눠 진행한다.

그러나 지난해 초등부는 4학년 미만과 5·6학년 등 2개 부로 진행했지만 대회 후 저학년 학생들의 신체, 기량 등이 부족하다는 의견으로 올해는 2개 학년씩 나눠 3개 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초등부에 참가하는 1·3·5학년 학생들에게는 아직도 불리하다는 주장을 하고있다. 학부모 A(35)씨는 "지난 대회에서는 4학년 미만으로 저학년을 묶어 형평성에 맞지 않았다"며 "올해도 2개 학년이 같이 경기를 해 저학년은 당연히 불리하다. 왜 각 학년별로 진행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도 일부 저학년 학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대회는 2개 학년으로 나눠 개최하는 것이다"라며 "저학년의 경우 학년별 참가 인원이 부족해 각 학년별 대회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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