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역사 속에서 피어난 ‘생태계 보고’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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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역사 속에서 피어난 ‘생태계 보고’ 체험
성남시의회 의정연구 모임 DMZ서 생태안보탐방 가져
대암산 습지 ‘용늪’ 등 방문 한국전쟁 등 주제 강의·토론
  • 이강철 기자
  • 승인 2016.08.2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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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회 ‘한반도 평화 및 남북교류 포럼’ 의원들이 19일 강원도 양구군 소재 제4땅굴 입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 성남시의회 ‘한반도 평화 및 남북교류협력 포럼’ 의원들이 19일 강원도 양구군 소재 제4땅굴 입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성남시의회 의정연구 모임인 ‘한반도 평화 및 남북교류협력 포럼’ 소속 의원들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인제군 소재 ㈔한국DMZ(비무장지대)평화생명동산에서 생태안보탐방을 실시했다.

탐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종철(도시건설위원장)회장과 지관근(당대표)·김해숙(문화복지위원장)·최승희(윤리특별위원장)·정종삼·어지영 의원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첫날 국내 람사르(국제습지보전협약) 1호로 지정된 대암산 습지 ‘용늪’을 찾아 금강초롱, 제비동자꽃, 멸종위기식물인 닻꽃 등 분단의 역사 속에 보존된 생태계를 관람했다.

또 평화생명동산 정성헌 이사장의 ‘DMZ 생태계 보전을 통한 평화생명운동’, 정범진(겨례사랑 대표)이사의 ‘한국전쟁과 DMZ’라는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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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회 한반도 평화 및 남북교류 포럼 의원들이, 18일과 19일 1박2일 간 강원도 인제군 소재 (사)한국평화생명동산을 찾아 생태안보탐방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이강철 기자
정 이사장은 강의에서 "DMZ 일원은 민족의 아픔이자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부끄러운 현실이지만, 자연과 생명의 역동적인 복원이 전개되고 있는 곳"이라며 "전 세계 생태계의 보고인 DMZ는 생명과 평화의 문을 여는 인류의 가치로 영구히 보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로 유명한 ‘을지전망대’와 1990년 발견된 ‘제4땅굴’을 방문, 다시금 평화통일을 위한 안보의식을 재정립했다.

또 민간인출입통제선에 위치한 ‘두타연’에서는 지뢰 등 전쟁의 역사에 갇혀 있던 우리나라 천연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타연은 금강산으로 가는 최단거리 길목으로, 최근 민간에 개방된 자연보존 관광지다.

박종철 의원은 "DMZ 일원은 우리 민족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이자 자연생태계가 보존된 역설의 현장"이라며 "분단의 현실인 DMZ가 현재와 미래, 세계 평화를 연결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초의회 차원의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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