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4시 21분께 인천시 동구 송현동의 한 주택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나 이 집에 사는 A(68·여)씨가 숨졌다. 이 불은 인근 3층짜리 다세대주택으로 옮겨붙어 거주자 B(46)씨가 손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은 주택 전체를 태우고 오전 5시 4분께 모두 진화됐다.

A씨는 불을 모두 끈 뒤 주택 내부를 수색하던 소방대원에 의해 오전 6시 30분께 발견됐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남편 C(72)씨는 사고 당시 출근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 A씨는 1년 전 무릎과 척추 수술을 해 혼자서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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