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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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여자
  • 김경일 기자
  • 승인 2016.09.30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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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여자(The Bacchus Lady) 
111분/드라마/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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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연애하고 갈래요? 잘 해 드릴게."

 노인을 대상으로 음성적인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박카스 아줌마’를 다뤄 사회성이 짙은 작품이다. 노인의 성매매와 자살 문제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 장애, 혼혈 등 우리 사회에서 들여다보려 하지 않는 각종 무거운 소재가 다 들어가 있다.

 종로 탑골공원 등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65세의 ‘박카스 할머니’로 나오는 소영(윤여정 분)이 주인공이다. 노인들 사이에서 ‘죽여주는 여자’로 인기가 자자하다. 어느 날 단골 고객인 송노인(전무송 분)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죽여 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전한다. 죄책감과 연민 사이에서 갈등하다 진짜로 송노인을 ‘죽여주게’ 되는데, 그 일이 계기가 돼 죽고 싶은 노인들의 부탁이 이어지고, 소영은 더 깊은 혼란 속에 빠지게 된다는 줄거리다.

 열연을 펼친 배우 윤여정은 제20회 몬트리올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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