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해경 고속단정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의 충돌 공격을 받아 침몰한 것과 관련,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등 관련 부처에서 항의와 함께 유감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정 대변인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이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 동향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1일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정감사에 우병우 민정수석이 출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답변을 유보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민정수석이 그동안 국회에 출석하지 않은 관례를 들어 이번에도 우 수석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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