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의회가 지난 28일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서 ‘신안산선 중간역사 추가 설치 건의안’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의회 제공>
안산시의회가 지난 28일 신안산선 1단계 사업 구간 중 안산 성포역과 시흥 목감역 사이에 중간역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주목된다. 시의회는 이날 제2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정승현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신안산선 중간역사 추가 설치 건의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신안산선 1단계 사업구간 내에 추진할 정차역이 총 15개로 계획돼 있으나 성포역과 목감역 간 거리가 약 6.4㎞에 이른다"며 "이는 도심 구간이긴 하나 신풍역에서 도림사거리역 구간 0.8㎞에 비해 8배가 되는 거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포역과 목감역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양상·양하동, 장상·장하동, 부곡동, 수암동)은 8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 환경이 낙후돼 해당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철도의 정차역은 이용수요를 고려한 경제성과 편리성 증진 및 지역 여론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함은 물론 100년을 내다보는 사업인 만큼 개발계획 등 향후 발전가능성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76만 안산시민과 함께 국토교통부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구간 목감∼성포역 사이 중간역을 추가로 설치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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