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신보를 발표하는 가수 서태지가 내년 1월29일부터 3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 스태틱 엑스 등 세계적 밴드들을 초청해 `04 Live Wire'라는 타이틀로 컴백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첫 무대는 29일 정상의 하드코어 록밴드 콘(Korn)을 게스트로 초청해 합동공연을 펼치며 앞서 오프닝무대는 강렬한 테크노 메탈을 구사하는 세계적 밴드 `스태틱 엑스(Static-X)'가 장식할 예정이다.
 
콘은 데뷔 이후 10년 동안 하드코어 계열에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으며 조만간 6집 `Take a Look in the Mirror'를 발매한다.
 
이번 합동 콘서트에서는 서태지의 7집 신곡과 콘의 6집 신곡을 모두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태지는 지난 2월 발매한 6집 스페셜앨범을 미국에서 녹음하면서 콘의 스튜디오를 방문하며 친분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오프닝을 장식할 스태틱 엑스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Shadow Zone'을 포함한 4장을 앨범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그룹의 프로듀서가 서태지 6집 스페셜 믹싱을 담당한 인연이 있다.
 
이어 31일과 2월1일에는 서태지가 프로듀싱한 괴수인디진 레이블 소속의 록밴드 넬과 피아가 함께 서태지와 합동공연 무대에 선다.
 
`감성중독' 음악을 표방한 넬과 린킨 파크, 림프 비즈킷의 오프닝무대에 선 피아가 서태지와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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