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민간 지원 장애인스포츠 실업팀이 창단했다. 인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5일 인천교통공사 대회의실 1층에서 인천시장애인체육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컬링 실업팀(이하 인천 휠체어컬링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인천시는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을 활용한 동계스포츠 발전과 국제 명품 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천 휠체어컬링팀을 창단했다.

특히 ㈜멜텍, 한국가스공사, ㈜다보정밀, ㈜코멕스전자 등이 지역사회 펀드를 조성해 운영비를 마련하고, 여기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기금을 합해 코치 1명과 선수 5명으로 팀이 운영된다.

3년 정도는 지역 기업 등 민간 4억5천만 원, 대한장애인체육회 기금 4억5천만 원 등 총 9억 원으로 꾸려 가고, 이후 지역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인천 휠체어컬링팀을 꾸려 갈 방침이다.


인천시컬링경기연맹 및 인천시장애인컬링협회(회장 이율기 코멕스전자 대표)는 인천 휠체어컬링팀의 경기력 향상과 선수 수급을 위해 자체적으로 클럽 형태의 휠체어컬링 3개 팀을 운영, 신인 발굴과 선수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장애인체육은 고난을 극복하고 감동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인천의 좀 더 나은 복지환경과 스포츠 인프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인천 휠체어컬링팀은 내년 2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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