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박 양은 이산가족의 현실과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담고자 했다.
박 양은 "가끔 학교 수업시간이나 방송 프로그램에서 통일 관련 주제가 나오면 항상 이산가족의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타까웠던 마음을 떠올리며 그림에서나마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갈라져 있던 이산가족이 다시 만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갈 길이 멀겠지만 언젠가 너무 늦지 않게 우리나라가 평화통일을 이뤄냈으면 한다"며 "이산가족뿐 아니라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전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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