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교류·협력사업 협의를 위한 경기도 실무단이 15일 오후 금강산 유람선을 이용, 대북 접촉장소인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도 공무원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관계자 등 5명으로 구성된 도 실무단은 오는 17일까지 2박3일 금강산에 머물며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민족화합협의회 등 북측 관계자들과 중점 교류분야 및 대상지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교류·협력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2차 실무접촉 일정도 협의하고 교류 의향서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는 지난 2일 도의 대북교류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앞으로 도관계자 등의 방북초청장을 발송했다.

도와 북한은 당초 지난 10월13일 북한에서 첫 실무접촉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한 내부사정으로 지연돼 왔다.

도는 지난 7월 단기적으로 잉여농산물 및 농약·종자·농기계 지원사업 등을 장기적으로는 북한 노동력을 활용한 농업분야 제3국 진출과 한방의료인력 교류사업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대북 교류·협력 사업 단계별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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