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7일 일본 자위대의 이라크파병은 해외침략 전쟁에 참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라크파병의 검은 속심(속마음)'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아시아 나라를 비롯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일본의 이라크파병 책동에 경각성을 높이고 있다"며 "일본은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을 실현해 자위대가 단독으로 해외 침략전쟁에 참가할 수 있는 발판을 닦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중무장한 자위대 무력(병력)이 이라크에 파견되는 것은 앞으로 위험한 정세가 조성돼 있는 조선반도와 주변지역들에도 자위대 무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고 우려했다.

일본 방위청은 육상자위대 본대 제1진을 내년 2월 21일 이라크에 파견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위대 파견 일정을 여당측에 제시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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