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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올해 설 연휴 귀성길은 설 하루 전날인 27일 오전, 귀경길은 설날인 28일 오후에 교통량이 집중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45분, 서울~광주 5시간 50분이 걸릴 전망이다.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 5분, 광주~서울 5시간 5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하루 줄어든 4일의 연휴기간으로 귀성은 35분~2시간 10분가량 늘고, 귀경은 제2영동선 등 신규 도로 개통으로 50분~1시간 5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천115만 명, 하루 평균 62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차량 대수는 1일 평균 414만 대로, 이 중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 명절에는 고속도로 혼잡 때 국도 우회 정보 제공 구간을 43개 구간으로 확대(40개 구간→43개 구간)하고, 휴게소 혼잡관리시스템을 12곳에서 실시한다.

 버스전용차로제는 연휴 전날인 26일부터 대체공휴일인 30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 상·하행선에서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시행된다.

 경찰은 올해 설 연휴에는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Drone)을 처음 도입해 끼어들기 위반,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한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할 계획이다. 2차 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찰차·구급차 등 긴급 자동차는 사고 현장 전방에서 트래픽 브레이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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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헬기 16대, 암행순찰차 21대를 통한 음주·난폭·보복운전 집중 단속 등으로 법규 위반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천746회, 열차 45회, 항공기 17편, 여객선 151회 등을 증회,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또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 개통 또는 임시 개통, 갓길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할 계획이다.

 귀성·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 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천463칸을 추가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도 22개 휴게소(48개 코너)에서 제공된다.

 정부는 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 포털사이트, 공중파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도 제공된다.

 국토교통부(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교통방송,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3시간 이내의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 정보, 승용차와 버스 소요시간 정보를 구분해 제공하는 등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 안내를 개선하고, 정체 유발 정보 제공 등 정체 예상 교통지도를 개선하는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콘텐츠를 운영한다. 특히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을 1천500메가바이트(MB·시간당 33만 명 동시 접속)에서 1천950MB로 증설해 시간당 42만 명이 동시 접속 가능토록 했다.

이 밖에 도로전광판(VMS, 1천869곳), 옥외광고판(1천92곳), 안내입간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우회도로 안내도(3만7천 부)를 주요 영업소에서 배포한다. 아울러 고속도로 정체 때는 우회 노선 소요시간 비교 정보 제공으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68개 구간(968.6㎞)과 국도 11개 구간(169.5㎞)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 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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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상 악화 사고 발생 등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항공사 및 해당 공항별로 재난대책본부를 편성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인천 지역 내에서도 설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93곳을 중심으로 특별교통관리에 들어갔다.

인천경찰청은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동묘지)은 29만 명 이상의 성묘객이 방문해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설 당일 가족공원 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셔틀버스 7대도 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설 연휴기간 교통경찰관을 인천가족공원, 백석공원묘지, 황해도민묘지 등 6개 공원묘지와 고속도로 연계도로에 집중 배치해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 교통정보 안내전화 및 인터넷 주소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콜센터) ☎044-201-4800~10
 ◇종합교통정보 안내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www.molit.go.kr
 -인터넷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www.its.go.kr
 -자동응답시스템(ARS) 1333(고속도로, 국도)
 ◇전국 대중교통정보안내
 -국토교통부 타고(TAGO) 홈페이지 www.tago.go.kr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 콜센터 ARS, 홈페이지 주소
 -ARS 1588-2504,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www.ex.co.kr
 ◇응급환자 수송 119
 ◇철도 ARS, 홈페이지 주소
 -한국철도공사 ARS 1544-7788, www.korail.com
 -수서고속철도(SR) ARS 1800-1472, www.srail.co.kr
 ◇고속버스 ARS, 홈페이지 주소
 -통합 콜센터 ARS 1588-6900
 -경부선 www.kobus.co.kr -호남선 www.hticket.co.kr
 ◇항공기 ARS 및 홈페이지 주소
 -대한항공 ARS 1588-2001, www.koreanair.com
 -아시아나항공 ARS 1588-8000, www.flyasiana.com
 ◇여객선 홈페이지 주소
 -가보고 싶은 섬 island.haewoon.co.kr
 ◇기상정보 ARS, 홈페이지 주소
 -기상청 ARS 131(해당 지역 DDD+131), www.kma.g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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