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부천문화재단이 시즌제 도입으로 다양한 지역공연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시즌제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주 1편씩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연극 6편(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돼지사냥,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에비대왕, 인류최초의 키스, 가족극 하륵 이야기), 음악 6편(국악 얼씨구 우리가락 우리노래, 재즈 이정식 나윤선의 재즈 그리기, 퓨전 재즈) 무용 5편(발레 백조의 호수, 한국 무용 나비의 집, 현대 무용 컨템 퍼러리 댄스) 등 모두 17편의 공연이 대중의 취향에 골고루 부합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있다.
 
시즌 프로그램들은 예술적 유사성과 정서적 유사성에 따라 3편의 프로그램씩 패키지로 구성돼 관객이 원하는 패키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등 관객 서비스를 확대했다.
 
저렴한 비용 때문에 가족 나들이가 된 공연장은 개구장이 아이들로 인해 어느 공연장 보다 생동감있고 활기찬 공연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즌제로 검증받은 작품 위주로 프로그램이 꾸려졌지만 향후에는 자체적인 제작이나 해외공연의 초청도 추진할 예정이다.
 
홍보 마케팅 정미경씨는 “내년에 13편 정도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작품성과 교육적인 내용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문화재단은 올해 가을시즌을 마감하며 예매관객을 유도해 확실한 관객확보의 기틀마련과 지역주민의 문화복지, 문화에술 향유권 증대로 문화에술 활성화를 기대하고 2004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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