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난 20일 새벽 1시18분께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S전기공사 작업실에서 화재가 발생, 작업실 의자에 앉아 자고 있던 직원 황모(30)씨가 불에 타 숨졌다.

목격자 김모(30·회사원)씨는 “집에 가는 중에 전기공사 작업실 쪽에서 매콤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불이 난 것 같아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황씨는 19일 저녁 회사 사무실에서 사장인 매형과 직장 동료 등 모두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밤 9시30분께 모두 귀가하자 혼자 사무실 옆 작업실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 잠을 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황씨가 추위를 피해 전기히터를 켜 놓고 잠을 자던 중 전기히터가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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