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중부·영동·중부내륙 등 3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노후 시설 전면 보수공사를 위해 6일부터 12월까지 양방향 각 1개 차로의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통행이 제한되는 곳은 중부선 하남~호법분기점 41.1㎞, 영동선 여주∼강릉분기점 145.2㎞, 중부내륙선 괴산나들목∼충주분기점 31.4㎞ 등 모두 218㎞ 구간이다.

이 공사는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것으로 2015년 12월 착공했다. 노후화된 콘크리트 포장을 아스팔트 포장으로 전면 재포장하고, 중앙분리대·가드레일·방음벽 등의 안전시설과 부대시설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고속도로의 안전성을 높이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공사 시행으로 교통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상황을 알려 교통량을 분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회도로는 중부선의 경우 제2중부선과 국도 3·43·45호선, 중부내륙선의 경우 국도 3·19·37·38호선과 지방도 82·599호선 등이 있으며, 영동선의 경우 제2영동선(광주~원주선)과 국도 5·6·31·42호선, 지방도 409·345호선 등이 있다.

6월 말께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영동고속도로 정체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교통 정체 최소화를 위해 주말에는 가급적 2개 차로를 소통시킬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며, 연휴와 휴가철에는 차단을 해제할 계획이다.

공사구간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app)이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www.roadplus.c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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