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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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관리
김필수 자동차애프터마켓 연구소장/대림대 교수
  • 기호일보
  • 승인 2017.03.07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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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수 자동차애프터마켓 연구소장
전기차의 단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동안 일충전 주행거리 부족과 역시 부족한 충전 인프라는 물론이고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과 낮은 중고차 가격 등 다양한 단점이 혼재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많은 부분이 희석되고 있다. 당장 가장 많은 문제점이었던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난 전기차가 곧 판매된다. 이제는 한번 충전에 350㎞ 이상을 주행하는 전기차가 출시된다는 것이다. 쉐보레 볼트는 오는 4월에 출시되고 연말에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았던 테슬라 모델3도 출시된다.

 여기에 부족한 충전 인프라도 작년 후반부터 환경부의 적극적인 의지로 설치되면서 올해는 민간용 포함 1천 기는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전기차 운행자의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이 보태진다면 전기차는 중요한 친환경차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 일본은 물론 중국보다도 뒤진 정책과 보급이 발목을 잡아 걱정이었으나 이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환경부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이 570여만 원 책정되고 지자체의 보조금까지 더해지면서 다양한 전기차 관련 지원책이 준비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향후 마이크로 전기버스 등 아직 보조금이 책정되지 못한 부분만 보완된다면 전기차 시대는 더욱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전기차 충전시설은 소비자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도심지 아파트 같은 집단 거주지의 경우 심야용 완속충전기 설치 공간 부족현상은 현안이라 할 수 있었다. 일본 등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재작년부터 이동용 충전기를 활용해 일반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돌파구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 2만 군데의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되면서 또 하나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러한 흐름에서 가장 유의할 사항은 바로 기존 충전시설에 대한 실시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최근 여러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을 위해 주변 충전시설을 찾아 충전을 하려다가 고장난 충전기 문제가 부각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그 많은 2만2천 기가 넘는 충전기가 있으면서 어느 하나 고장 난 충전기가 없는 것은 그 만큼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즉 중앙정부에서 새로운 충전시설 설치와 별도로 기존 충전기의 관리 비용을 예산으로 책정해 입증만 되면 지자체나 기업으로 보조금을 내려 보낸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충전기 관리 비용이 별도로 책정돼 있지 못하다. 더욱이 중앙정부, 지자체 및 민간 기업이 설치된 충전시설이 별도로 진행되다 보니 제대로 된 충전기 관리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래 전에 설치된 충전기의 경우 더욱 노후되고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 보니 더욱 이러한 부작용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설치하는 것도 극히 중요하지만 실시간적인 철저한 관리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다는 것을 인지했으면 한다. 올해부터라도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고장 난 충전기가 없는지 확인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전기차 1만4천 대가 공급된다. 내년은 5만대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실과 바늘의 관계인 충전시설의 확실한 관리는 가장 중요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올해는 전기차의 기폭제가 되리라 보지만 내년은 전기차의 빅뱅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전기차 시대에 만전을 기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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