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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실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장
지금 인천에서 각급 학교들은 미래에 갖춰야 할 지식이나 역량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을까? 미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보다 한층 더 향상된 지적 능력을 갖춰야 살아갈 수가 있다. 현재 지니고 있는 교육제도와 시스템만으로는 절대 부족한 교육 환경이다. 하루속히 교육과 학습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렇게 해야 낙오됨이 없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수가 있다.

 변화는 학생이 새로운 학습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선생님 중심의 교수 방법도 변화돼야 한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은 암기를 할 필요가 없기에 암기의 중요성은 사라지고 있다.

 오늘날 학생들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도전과제는 정보를 찾고 평가하며 합성하는 기술이다.

 심리학자인 캐럴 드웩(carol Dweck)은 교육이란 사람들에게 무엇이든 배우는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성장 마인드셋(the growth mindset)이라고 했다.

 성장 마인드셋은 실수를 대하는 방법과 그 실수를 통해 무엇을 얻느냐는 그 사람이 받을 미래교육에 따라 달라진다. 미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세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에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약 16년 동안 얻는 지식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바꿔야 한다.

 이제까지 사람들은 평생 직업을 가졌지만 미래세대는 약 10가지 이상 정도의 직업을 가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에 관해 끊임없이 배우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배우면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자신감을 길러주는 것이 미래교육의 최고 목표다.

 미래에 대한 예측 없이 무작정 과거 학문에만 집착한다면 우리에게 내일이 없다. 지금 첨단 과학 발전의 속도는 광속에 비유할 수 있다.

 이제 우리의 교육도 구래의 사슬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물쭈물하다가는 급변하는 사회 현상에 편승조차 할 수가 없다.

 현실과 가상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이며 잘못 접근하면 위기가 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교육 현장에서 단추를 끼울 수 있도록 지역 교육청 교육 정책 결정자의 교육철학에서 시작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 등에서 출발하므로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교육에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역할은 각각 창조적인 일과 반복되는 일로 나눠지고 서로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있는 정답을 맞히는 교육은 더 이상 학생의 미래를 위한 교육이 아니다.

 앞으로는 창조와 협력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고 학습하며 도전하는 미래 인재들이 교육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

 지금은 변해 버린 이념에 갇혀 무조건 전통 교육에 머무르는 교실 안의 교육에서도 벗어나야 할 때다.

 하지만 교사들의 노조철학에 따라 학생들을 사교육 현장에 맞겨두는 것도 바람직한 교육 자세는 아니다.

 다양성에 기반한 미래 인재교육은 교육 거버넌스의 혁신이 가장 중요한 인프라다. 학생 교육에 대한 결과를 공정하게 성과를 놓고 경쟁하도록 하고, 학교와 선생님별로 자율적으로 경쟁하도록 해 학교 현장이 살아 움직이도록 교육청이 예산권, 인사권, 학생 선발권 등도 돌려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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