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기<사진>·도종환·소병훈·유은혜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가 주관한 ‘차기 정부 출판산업 진흥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정부 출판문화정책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 차기 정부 출판산업 진흥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출판평론가이자 편집문화실험실 장은수 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독서력과 시민의 품격’을 주제로 첫 발제자로 나섰다. 장 교수는 "인간의 사회적 학습 능력이 문명을 만들었고, 독서가 그 문명의 엔진을 담당해 왔다"며 "독서는 이 시대에 필요한 능동적 시민을 위한 핵심 역량이기에 품격 있는 시민과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독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지난 정부 출판문화진흥정책의 집행력 부진을 꼬집었다. 백 대표는 그 근거로 2012년 문체부가 발표한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 23개 과제 가운데 실행된 것은 4개 과제에 불과하다는 김민기 의원의 정책보고서를 예로 들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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