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호 작가의 ‘소를 위한 서사시’ 전시가 7∼17일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 별관 화교역사관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황소를 주제로 만들어진 조각 17점과 설치미술 1점을 선보인다.

장 작가는 늘 인간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었지만 인간들에게 학대당한 대상으로 황소를 정의하고, 작품을 통해 ‘소를 위한 서사시(인간이 소에게 바치는 의식)’를 바치고자 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황소 작품을 통해 우리 인간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소를 위한 서사시와 작품을 통해 동물의 존엄성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한중문화관 관계자는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해보고 조각을 다양한 시각에서 접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중문화관(☎032-760-7860)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hanjung.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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