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천포럼서 ‘문화도시’ 추진과제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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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천포럼서 ‘문화도시’ 추진과제로 제언
인천에 실기중심 예술대 설립 가장 시급
  • 김경일 기자
  • 승인 2017.04.10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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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00만 명을 넘어선 인천시가 문화도시로 성장하려면 시립미술관 등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예술가를 양성하는 ‘실기 중심 예술대학’도 필요하다."

시민단체인 ‘글로벌인천(회장 최인걸)’이 지난 8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제11회 글로벌인천 포럼’에서 나온 내용이다.

이날 ‘인구 300만 인천, 문화·예술도시 발전을 위한 실기 중심 예술대학 운영 필요성"이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서연호 이사장은 기조 발제자로 나서 "공연과 창작을 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이를 위한 교육기관의 설치·운영이 급선무"라며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성장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처럼 예술가들을 상주시키거나 예술대학을 설립해야 하는 것이 문화도시 추진을 지난해 선언한 인천시의 과제"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등 기존의 대학을 유치하거나 차선책으로 기존 대학의 분교로 예술대학을 설립해 신설하는 방안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 참석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대체로 동의하는 모습이다. 인천대 이종열 글로벌법정경대학장은 "음악인을 배출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음악예술대학을 유치하거나 인천대에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인천문화재단 최진용 대표는 "이전을 검토 중인 한예종의 인천 유치 등을 포함한 국내외 정상급 예술대학 건립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하대 김상원(시 문화특보) 교수도 "예술전문대학 등의 교육기관이 지역에 없다는 건 슬픈 현실"이라며 "한예종 유치와 (가칭)인천예술종합학교 설립 등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하대 김두환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제11회 글로벌인천 포럼’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송원 사무처장, 인천시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 인천발전연구원 이용식 부원장 등 토론자와 시민 200여 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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