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탁구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2017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이하 코리아오픈탁구대회)’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8년째 인천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탁구대회는 18∼23일 6일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체조경기가 열렸던 남동체육관(인천시 남동구 수산동)에서 14개국 149명(남자 80명, 여자 69명)의 선수가 참가해 엿새 동안 열전을 벌인다.
올해는 보다 진지하고 운영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예년 5일 일정을 하루 늘려 6일간 대회를 치른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과 코리아오픈탁구대회 직전 중국에서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 탓에 세계 톱랭커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고 있다. 그래도 세계 남녀 ‘톱10’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대회 열기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을 비롯해 싱가포르·타이완 등 아시아 최강들과 독일·포르투갈 등 유럽 강자들이 총출동해 아시아권과 유럽권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하다. 한국 탁구 역시 쟁쟁한 대표선수들이 비장한 각오로 출전해 저력을 보여 줄 태세다.
본보는 ‘2017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한국·해외 선수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