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강화를 만들기 위해 출산지원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여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관련 조례 공포에 이어 올 1회 추경예산에서 출산 지원 예산이 추가 확보되면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군은 출산용품 지원 30만 원을 출산지원금 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유아 돌봄 지원을 신설해 만 1세부터 6세까지 20만 원을 매년 생일 달에 지급한다.

양육비는 첫째 아이는 총 120만 원, 둘째는 총 240만 원, 셋째는 총 540만 원, 넷째 이상 총 720만 원을 지원하고, 모든 산모에게 15만 원 상당의 선물 또는 모바일상품권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출산일 당시 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자녀를 출산해 같은 가구에 출생신고로 계속해서 거주하는 신생아의 부 또는 모이다. 출생일 기준으로 거주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거주한 기간이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지원대상자가 된다.

이상복 군수는 "출산지원금 확대를 시작으로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강화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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