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제주권을 주제로 시민과 토론회를 갖는다.

시는 오는 3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시민주권시대 행복 더하는 부자도시, 인천’을 주제로 ‘제4회 애인(愛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추상적인 경제이야기가 아니라 시민이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경제주권’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500명의 시민이 참여, 시민이 생각하는 경제주권의 의미를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고 집중토론을 진행한다. 또 시민공감대를 형성하는 대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4년 시민원탁토론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인천을 사랑한다’는 의미의 ‘애인(愛仁)’을 브랜드화해 지난해까지 3차례의 애인(愛仁)토론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했다.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이 시정에 참여해 소통하고 토론하는 ‘인천만의 토론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있다.

시민의 최대 관심사항인 ‘경제주권’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 ‘경제주권 선포식’을 시작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시민이 제안한 경제주권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민이 10명씩 조를 나눠 원탁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유 시장은 원탁을 순회하며 시민 참가자와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시는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경제분야 전문가와 기업, 단체에 적극 홍보하고, 대규모 토론의 원활한 진행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원탁토론 전문가가 진행할 방침이다.

‘애인(愛仁)토론회’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500명으로 마감한다. 토론참여 및 원탁별 토론진행자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15일까지 인천시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 또는 전화(☎440-2182~4)나 팩스(☎440-8722)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애향심을 갖고 참여해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애인(愛仁)토론회’가 인천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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