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550.jpg
▲ 경기도 한 아파트 견본주택 분양객. /연합뉴스
5월 대선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경기도내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어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도내 신도시를 품은 분양단지는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신도시의 뛰어난 기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도내 신도시 내 청약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7월 평촌신도시 인근에서 분양한 평촌 더샵아이파크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239가구 모집에 8천706명이 접수해 평균 3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B2블록(31.1대 1)이나 미사강변도시 주변에서 공급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2블록(19.2대 1), 평촌신도시 인근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18.7대 1) 등도 지난해 도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9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는 판교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특히 판교에서 4년 만에 1천 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이달 말께 공급된다. 판교에서는 2013년 알파리움 분양 이후 이렇다 할 신규 공급이 없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공급되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15개 동, 총 1천223가구, 전용면적 84~129㎡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김포시 장기·운양동, 양촌면 일대에 주택 총 5만6천2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주요 상업시설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복합쇼핑가와 수변을 중심으로 문화형 상점가가 조성된다. 김포한강신도시를 지나는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성남시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에 개발되는 수도권 2기 신도시로 총 4만4천300여 가구가 건립된다. e편한세상 거여2-2구역은 총 1천19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379가구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어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분양대전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