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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양코아루센트럴파크 준공을 놓고 시끄러워 <사진=코아루아파트 지면 피해세대 위원회 제공>
입주를 앞둔 계양코아루센트럴파크의 준공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에 위치한 코아루 아파트의 1층 입주예정자들이 ‘반지하 1층 아파트’라며 지난 15일부터 연일 계양구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코아루 아파트 지면 피해세대 위원회 측은 31일 구청 앞에서 "1층이 반지하처럼 건축돼 입주 후에 흙튐·침수·결로·방범 등 각종 피해가 예상된다"며 "보완 공사 및 피해 보상 없이는 계양구는 준공 승인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다른 아파트와는 달리, 1층이 지표면과 높이 차이가 없거나 낮아 피해가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피해가 예상되는 1층 35가구 중 22가구의 입주 예정자들이 행동에 나서 구청장 면담을 요청하며 집회를 벌였다.

이에 대해 구는 "법적 하자는 발견할 수 없었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의견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시행사·시공사와 1층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중재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구의 중재를 받아들여 31일까지 분양해지 신청 시 분양가에다 추가 금액을 얹어 보상해주겠다고 했지만 신청자가 한 명도 없다"며 "법적으론 문제 없어 무리한 보상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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